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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가이던스 실망감·배당 삭감에 주가 8%↓

정지나 기자I 2024.02.22 02:09:5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향수 원료 기업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 프레그런스(IFF)가 실망스러운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배당금 삭감을 발표한 뒤 2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의 주가는 8.37% 하락한 75.1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76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매출은 27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114억2000만달러보다 낮은 108억~111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14억8000만달러보다도 낮은 수치다.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는 또 분기별 배당금을 약 50% 삭감한 40센트까지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아스트라찬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이번 배당금 축소로 연간 약 4억1000만달러를 절감하게 되며 이는 주로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피어왈드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운영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올해는 주주들에게 향상된 재무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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