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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에 등장한 '브리저튼·BTS'…협업 영상 ‘기발하네’

김정유 기자I 2022.02.10 02:00:18

[갤럭시 언팩 2022]
‘넷플과 협력’ 삼성, ‘브리저튼’ 패러디 영상 선봬
물세례 맞는 매킨토시경…애플 비유한 듯
‘갤탭S8’ 소개땐 ‘더 배트맨’ 트레일러 영상
친환경 비전 세션엔 BTS 등장해 메시지 전달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등장한 넷플릭스 드라마 ‘드리저튼’의 여왕이 ‘갤럭시 S22’을 접하는 영상.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는 다양한 협업 영상들이 공개돼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삼성전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실제 브리저튼의 배우들이 등장한 언팩 속 영상은 드라마 속 여왕에게 한 발명가가 ‘갤럭시 S22’를 바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엔 트라이스타라는 이름을 가진 한 발명가가 ‘갤럭시 S22’를 선보이는데, 트라이스타는 삼성의 의미인 ‘3개의 별’이라는 의미와도 같다. 반면 영상 초반에 우의를 바치려다 물세례를 받는 인물의 이름은 매킨토시인데, 애플이 1980년대 공개한 매킨토시 컴퓨터를 떠올리게 한다.

이어 태블릿 PC 신작인 ‘갤럭시 탭 S8’를 소개하는 영상에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워너브라더스 영화 ‘더 배트맨’ 영상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더 배트맨’의 트레일러 영상 속에 ‘갤럭시 탭 S8’이 일부 노출되는 방식이다.

언팩의 말미에는 K팝 열풍의 주인공인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삼성전자의 친환경 비전을 소개하는 세션에 참여한 BTS는 폐그물 창고를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BTS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 Z 폴드3’를 공개하는 언팩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선 RM을 시작으로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영어 한 음절씩을 적은 종이를 들어올렸다. 마지막엔 모든 멤버가 한꺼번이 종이를 들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해당 메시지는 ‘행동하면 작은 물결도 큰 파도로 바뀔 수 있다’(actions can turn a ripple into a new wave)였다.
‘갤럭시 언팩 2022’ 말미에 등장한 BTS.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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