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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링 키티’ 계좌 공개로 게임스탑 주가 34%↑

정지나 기자I 2024.06.04 04:36:4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미국 대장 개미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계좌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3일(현지시간)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ME)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34.62% 상승한 31.1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AMC)도 15.64% 상승한 5.0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로 활동 중인 키스 길은 2일 늦게 자신의 레딧 계정에 게임스탑 주식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캡쳐해 게시했다. 이 계좌에는 오는 21일 만기되는 콜옵션(행사가격 20달러) 12만개(옵션가 각 5.68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CNBC는 다만 이 계좌가 실제 길이 소유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키스 길은 지난 2021년 유튜브 동영상과 레딧 게시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게임스탑 공매도 헤지펀드와 싸울 것을 독려하며 게임스탑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이후 지난달 3년만에 소셜미디어에 의자에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있는 사진을 올린 후 게임스탑 주가가 다시 한 번 급등하며 과거 밈 주식 열풍이 재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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