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고위성직자인 파트리크 쇼베 몬시뇰은 18일(현지시간) CNew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재건 공사 기간으로 예정된 5년간 성당이 폐쇄되어선 안 된다”며 “성당 앞 광장에 임시성당을 설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성당은 목재를 이용해 세워질 예정이며, 이에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문화부의 프랑크 리스터 장관도 이날 RMC 방송에 출연해 임시성당 건립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스터 장관은 “프랑스 국민과 유럽인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공사 동안 어떤 식으로든 노트르담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부와 교회 당국이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해 첨탑이 무너지고 지붕 대부분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년 내에 성당 재건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