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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부진 속 인도·동남아 펀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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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0.06.13 11:32:00

(주간해외펀드)3주만에 마이너스 전환
인도 펀드 `어닝 기대`..2.87% 수익률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헝가리까지 유럽 재정위기에 동참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식펀드도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펀드는 3% 이상 손실을 보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인도 펀드는 실적기대감에 3% 가까운 수익률을 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선전에 동남아펀드도 1% 이상 플러스를 나타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펀드는 유가 급락 타격에 -3.06%를 나타냈고 브라질 주식펀드는 유럽과 미국 증시 약세에 헤알화 환율 하락으로 -1.18% 손실을 보였다.

중국 주식펀드는 유럽발 악재와 부동산규제여파로 지난 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 탓에 1.39% 하락했으며,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0.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유럽발 악재와 엔화 상승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이에 따라 일본주식펀드는 -2.43%의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인도 주식펀드는 타타자동차 및 인도 최대 이동통신업체 바르티에어텔 등 주요기업들에 대한 어닝기대로 2.78% 상승하며 해외주식펀드 유형 중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이 수혜를 입어 동남아 주식펀드가 1.09% 상승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주식펀드도 0.32%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2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0개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는 인도와 중국을 포함하여 아시아지역(일본 제외)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주 최하위권을 보였던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UH- 1(주식-파생)C/Cf2` 펀드가 각각 6.00%, 4.74%로 주간성과 1, 3위를 차지하며 한 주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그 외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인 `피델리티아시아포커스 자A (주식-재간접)`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1(주식)` 펀드와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자(주식)A`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6~10위까지는 모두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인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와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주식]Class A` 펀드는 각각 7.11%, 4.45%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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