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수요부진으로 인해 4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신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반도체 판매량은 10월중 일년전 같은달에 비해 39%가 증가한 것으로 187억달러치였다. 8월과 9월에 각각 전년동월대비 53%, 45%가 증가했던 것에 비해 판매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가들은 컴퓨터 관련 업체들에게 아주 힘든 계절이었다며 PC판매의 감소와 인텔 델컴퓨터등의 하향조정된 예상 매출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분석가들은 11월과 연휴시즌도 이같은 둔화되는 판매신장세에 뚜렷한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커메리카의 분석가인 릭 위팅턴은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시기는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10월뿐 아니라 11월에도 업계의 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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