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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맑지만 다시 ‘영하권’ 추위…강원영동 많은 눈[오늘날씨]

김범준 기자I 2023.02.25 06:00:00

아침 최저기온 영하 8~영상 1도…평년 이하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맑지만 기온↓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 전망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말 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시 추위가 찾아온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옷을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4~7도 가량 낮아지겠다.

전날 밤(18~24시)부터 이날 오후(12~18시)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새벽(00~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경남권동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은 5~15㎝부터 많은 곳은 20㎝ 이상 쌓이겠다. 이 밖에 울릉도와 독도는 3~10㎝, 경남권동해안은 1㎝ 미만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가 5~20㎜, 경남권동해안은 1㎜ 내외 비가 내리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골목길과 그늘진 도로 등 빙판길 및 터널 출입구 등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전날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26일)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6~3도, 최고기온 6~12도)보다 조금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2도 △부산 1도 △제주 3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7도 △강릉 4도 △대전 6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10도 △제주 6도 등이다.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남동부, 경북권내륙, 경남권의 일부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지만,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포항)의 건조특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되겠다.

해상은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대부분의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또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낮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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