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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급여 이슈로 미니애폴리스서 사업 철수…주가 동반 하락

정지나 기자I 2024.03.16 01:37:2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와 우버(UBER)는 미니애폴리스 시의회가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1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리프트의 주가는 1.68% 하락한 17.51달러를 기록했으며 우버는 1.65% 하락한 76.3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리프트는 성명을 통해 “운전기사를 위한 최저 소득 기준을 지지하지만 의회에서 통과된 기준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이 조례는 회사 운영을 지속 불가능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5월 1일 법이 발효되면 미니애폴리스에서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 역시 미니애폴리스 조례에 반대하는 주 전체 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시의회는 14일 제이콥 프레이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고 차량 공유 서비스의 운전자 임금을 지역 최저 임금인 시간당 15.57달러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AP통신은 이 법안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비용 증가로 저소득층과 차량 호출 서비스에 의존하는 장애인들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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