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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에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데다 그간 침체를 겪었던 중국 경기도 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미리 사 헷지를 하려는 수요가 더 늘고 이에 따라 유가는 계속 더 치솟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JP모건의 에너지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말렉은 “유가가 장기적으로는 배럴당 80달러선을 유지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배럴당 80∼10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상품·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도 보고서에서 “OPEC 플러스(+)가 연말까지 지속해 공급 감축을 유지할 경우 2024년 이전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