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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7개사 통합앱 '롯데 ON' 내달 1일 론칭

송주오 기자I 2019.03.31 06:00:00
(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쇼핑이 내달 1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App) ‘롯데 ON’ 서비스에 나선다. 롯데 ON을 이용하면 단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롯데 유통 7개사(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롭스·닷컴)의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몰간 이동이 편리해진 셈이다.

기존에는 롯데백화점 앱(엘롯데)과 롯데하이마트 앱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각각의 앱에 접속해 별도 로그인을 해야 했지만, 4월1일부터는 엘롯데 앱에서 1회 로그인 후 앱 화면 우측 상단의 ON 몰 이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롯데하이마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롯데의 이러한 시도는 향후 출시 예정인 ‘통합 앱’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 ON 앱은 롯데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3800만명의 국내 최대 멤버스 회원과 1만1000여개의 오프라인 채널, 2000만개에 육박하는 상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구축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롯데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롯데 ON 앱을 통해 향후 차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미래 구매방식으로 떠오른 보이스 커머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매성향 분석기술과 상품 데이터를 접목한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Chalotte)’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 ON 오픈에 맞춰 ‘롯데를 켜세요 롯데 ON 반값 ON’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4월 1일부터 7일간 7개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하와이 한달 살기’ 경품을 증정한다. 인기 여행지인 하와이에서 한 달간 지낼 수 있도록 항공권을 포함한 5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에어팟,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김경호 롯데e커머스 대표는 “내년 온라인 통합 플랫폼 출시에 앞서 고객이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이번에 롯데 ON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롯데의 강점인 상품력과 보이스 커머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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