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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5일 “함양군 내 해발 500m 높이 부지에 죽염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죽염은 물론 농산물, 식품에 대한 교육과 연구, 생산, 견학, 체험 등을 망라한 복합단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산가는 이를 위해 2015년 경남도 및 함양군과 죽염농공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5월엔 경남도 산업단지 관련 심의도 통과했다. 최근 인산가는 산업단지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토지매입 완료를 목표한다. 대상지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이며 20만 7216㎡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산가는 사업시행자로 내년까지 총 257억원을 투자해 1차(농산물 생산)·2차(식품제조생산)·3차 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단지로 죽염농공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오랜기간 준비해온 죽염농공단지 조성으로 인산가를 고부가가치 창출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체험과 숙박, 문화레저 시설을 확충해 연간 방문객 8만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대규모 체험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산가에 따르면 죽염단지 내에는 △죽염·엑기스·환류·장류 등 공장 △영화관·체험관·홍보관 등 문화센터 △판매장·레스토랑·카페 등 판매센터 △연수원·강당·기숙사 등 힐링센터 △연구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죽염농공단지 조성을 마치면 현재 죽염 제조 및 유통에 주력하는 인산가의 새로운 사업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산가는 함양군 내에 흩어져 있는 생산·물류시설도 단계적으로 농공단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집적 효과로 물류비용을 줄이고 추가적인 증설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 세계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힐링’을 위한 거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