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드류 시츠 모건스탠리 전략책임자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노동 시장 데이터에 따라 두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두 중앙은행은 다소 엇갈린 통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CB는 5년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반면,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 범위인 금리를 9월에 한 차례 인하하고, 연말에 추가적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 역시 9월과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