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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흔들림 없는 AI칩 수요…주가 10%↑

정지나 기자I 2024.05.24 01:40:4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AI 반도체(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가 1분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고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0.93% 상승한 1053.2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는 953.86달러다. 엔비디아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약 111%에 달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26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427%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98달러로 무려 629% 오르며 예상치 5.59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 266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280억달러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또 10대 1 주식분할 소식을 전했으며 분기 배당금도 주당 0.04달러에서 0.10달러로 150% 인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델테크놀로지(DELL) 등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델의 주가는 7% 상승한 158.1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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