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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21만34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4%를 얻었다. 전체 득표율은 47.85%이며 최종 합산 결과 34만7963표를 얻었다.
2위 홍준표 후보는 41.50%(선거인단 12만6519표, 여론조사 48.21%), 3위 유승민 후보는 7.47%(1만5529표, 여론조사 10.67%), 4위 원희룡 후보는 3.17%(선거인단 1만1487표, 여론조사 3.19%)를 확보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원팀’을 강조하며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윤 후보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대선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6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을 방문한다.
그는 전날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첫 방문지를 묻는 말에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민을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가락시장 방문에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후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날’에 참석해 청년들과 만난다. 20~30대 젊은 층 지지세가 약한 윤 후보가 이번 행보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는 8일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윤 후보는 다음 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도 찾는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5·18 민주묘지 참배 이외에도 여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을 빚었던 윤 후보는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광주 시민에게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또 11일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윤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보수 색채를 줄이고, 진보·중도층 표심까지 공략하며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