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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할로윈이 왔다...키워드는 ‘이벤트ㆍ축제’

전선형 기자I 2022.10.29 06:00:00

코스튬 의상 등 검색 많아...코로나 이전 분위기 되찮아
할로윈 소비 핵심 고객은 30대, 즐기는 연령대는 20대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오는 31일 할로윈은 사회적거리두기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인파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할로윈 준비를 위한 이벤트 용품 등을 검색하는 빈도가 늘었고, 체험 등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29일 KB국민카드가 31일 할로윈을 맞아 비정형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이비(AiB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결과 올해 △이벤트 △축제 △공연 △게임 △행사 △체험 등 단어의 검색 빈도가 높았다.

2020년과 2021년 △마스크 △금지 △방역 △확진 △백신 등 그리고 △코스튬 △파티 △영화 △문화 등의 단어가 검색됐다.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할로윈 데이를 즐기기 위한 탐색이 공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축제, 공연 및 놀이동산 이벤트 등이 주로 검색되며 할로윈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할로윈 관련 최근 3년간 뉴스기사와 올해 9~10월 온라인 쇼핑몰의 품목 데이터를 활용했다.

특히 올해 9~10월(9월1일~10월 20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할로윈 관련 품목을 카테고리별로 보면 △이벤트소품(32%) △코스튬소품(24%) △아동의상(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30대는 모든 품목 카테고리(이벤트소품 49%, 코스튬소품 50%, 아동의상 63%)에서 가장 많은 매출건수 비중을 차지해 할로윈 용품 소비의 핵심 고객층을 형성했다.

코스튬소품’에 가장 많이 노출된 품목명 단어는 △망토 △모자 △마스크 △머리띠 △가면 △호박 △마녀이며 ‘이벤트소품’은 △호박 △풍선 △유령 △장식 △바구니, 아동의상 카테고리는 △공주 △마녀 △포켓몬 △원피스 △드레스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할로윈 당일 이태원 거리 음식점 매출액이 높은 시간대는 18~21시(33%), 주점은 21~24시(37%)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매출액 비중이 주점 71%, 음식점 63%로 이태원 거리에서 할로윈을 즐기는 주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뉴스 기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할로윈 관련 품목 분석을 통해 올해 할로윈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카드 매출 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 생활 속 데이터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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