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 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실험실 장비 및 연구지원 서비스 업체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가 시장의 더딘 개선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애질런트의 주가는 8.01% 하락한 133.8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애질런트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예상치 1.19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8.4% 감소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5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패드라이그 맥도넬 애질런트 CEO는 “애질런트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질런트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7억1000만~68억1000만달러에서 64억2000만~65억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5.44~5.55달러에서 5.15~5.25달러 범위로 낮췄다.

3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예상치 1.57달러보다 낮은 1.25~1.28달러 범위로 제시했으며 3분기 매출은 예상치 17억2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15억4000만~15억8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