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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해저송전망 사업, 英매체 IJ글로벌 ESG상 수상

김형욱 기자I 2023.10.25 00:21:47

석탄→원전 전환 통한 탄소감축 호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영국 경제지 유로머니의 인프라 전문잡지 IJ글로벌이 지난 19일 런던에서 개최한 ‘IJ글로벌 ESG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자사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사업으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J글로벌 ESG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UAE 해저송전망 구축 사업으로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IJ글로벌은 이 사업이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이 많은 현지 노후 해상 석탄화력발전 생산 전력을 무탄소 에너지인 원전으로 대체, UAE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모범적인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UAE 해저 HVDC는 중동 최초의 해저 HVDC로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프랑스전력공사와 함께 2021년 12월 수주한 사업이다. 2025년 완공해 35년간 역시 한전이 지은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생산 전력을 거리가 먼 수요처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ESG경영은 기업이 건전한 지배구조(Governance) 아래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에 기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으로 최근 기업가치 평가의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으로 38억4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이 초대형 사업 재원을 효과적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하며 올 2월과 4월 세계 양대 인프라 전문매체로 꼽히는 PFI와 IJ글로벌로부터 우수 프로젝트 금융조달 사업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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