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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대표 봄꽃축제 '광양매화축제' 4년 만에 재개

이선우 기자I 2023.02.24 01:47:51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광양시 전역서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경품 이벤트 진행
숙박비 2만~4만원 지원 숙박할인 이벤트

‘2023 광양매화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등 광양시 전역에서 열린다. (사진=광양시청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광양매화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등 시 전역에서 열린다. 매년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던 축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축제기간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황금매화를 주는 경품 이벤트, 숙박 할인 이벤트도 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광양매화축제 주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다. 길고 긴 코로나19 한파에서 벗어나 새로운 봄을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대표 봄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는 게 축제추진위원회의 설명이다.

4년 만에 재개하는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LF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다. 축제기간 중 광양시 관내 숙박, 식당 등 사업장에서 결제한 3만 원 이상 영수증을 내면 추첨을 통해 1등(2명)은 500만 원 상당 황금매화, 2등(2명)은 100만 원 상당 황금매화, 3등(14명)에겐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아이패드 등 경품을 준다.

해마다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광양시 대표적인 봄 축제인 ‘광양매화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사진=광양시청 제공)
응모는 영수증에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기재해 축제장과 광양시청, 읍면동 사무소 등 시내 곳곳에 설치한 15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응모기간은 축제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9일부터 폐막 다음날인 20일까지다. 당첨자 추첨은 다음달 23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첨과 동시에 당첨자에게 전화를 걸어 연결이 되지 않으면 재추첨하는 방식이다.

광주와 전남 이외 지역에서 축제를 보러 온 방문객의 숙박비를 지원하는 ‘남도 숙박 BIG 이벤트’도 한다. 광양시가 지정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결제액에 따라 최대 4만 원을 지원해준다. 숙박비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 지원금을 준다. 단, 정해진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숙박비 지원 이벤트는 먼저 시에서 지정한 숙박시설을 유선으로 예약한 후 시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투숙을 원하는 날짜 최소 5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광양시청 관광과 관계자는 “4년 만에 열리는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품과 숙박 이벤트는 축제기간 지역에서 최소 1박 이상 머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는 효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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