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거래가]단속에도, 규제에도..오르는 서울 집값

성문재 기자I 2018.08.19 07:00:00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신고 주간계약 집계
청담 상지리츠빌10차 186㎡ 23.5억..주간 최고가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 *8월10~16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지난 1년간 집값 안정을 위해 그물망 규제를 가하고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합동점검 단속에까지 나서고 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거래량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16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56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2000만원이다.

주간 최고가 거래는 23억5000만원에 팔린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10차 전용 186.42㎡(6층)가 차지했다. 이 단지 같은 면적형이 지난 6월 2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두달 전보다 1억5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서초구 방배동 브라운스톤효령 전용 173.97㎡는 16억4000만원(4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의 올해 첫 거래다. 작년엔 거래가 아예 없었고 2년전인 2016년 7월 12억2500만원이 가장 최근 거래금액이다. 2년만에 4억원 이상 올라 거래됐다는 뜻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7단지 전용 60.76㎡는 13억7000만원(15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초 최고가(14억1500만원)에는 못 미쳤지만 상반기 거래금액 범위(12억5000만~13억원)를 뛰어넘었다.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남쪽을 바라본 전경. 멀리 우측에 개포주공7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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