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마트, `여름엔 넥타이 풀고 일해요`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오는 9월말까지 `쿨비즈(넥타이를 매지 않고 캐주얼한 비즈니스 정장 입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31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직원들은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넥타이를 대신 간편한 복장인 쿨비즈 차림으로 근무한다.
 
백화점의 경우 본사 사무직원과 전점 남성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마트는 오는 10월1일까지 반소매 와이셔츠로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사무실 냉방온도도 정부 권장 온도인 26~28도에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쿨비즈 패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도 연다. 일단 롯데백화점은 내달 소공동 본점에서 `쿨비즈 패션쇼`를 진행한다. 패션쇼에선 쿨비즈 웨어의 패셔너블함을 한층 강조하는 한편, 비즈니스·데이트·나들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옷입는 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관람하는 고객들에겐 시원한 음료수와 `STOP CO2` 문구가 있는 부채도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또 각점에서 쿨비즈 캠페인을 기념해 행사기간 관련 정장과 셔츠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롯데마트도 내달 3일까지 `여름 남성정장 4대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는 "사내 쿨비즈 캠페인 진행과 동시에 일반 고객들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쿨비즈 캠페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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