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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도 폭염…제주는 시간당 30㎜ '물폭탄'[오늘날씨]

이유림 기자I 2024.06.20 05:00:00

제주·남부지방 비…해상 안전사고 유의
서울 등 중부지방 낮 기온 30도 이상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목요일인 20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8일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9일 늦은 밤 비가 시작돼 21일 아침까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저기압 영향으로 전남권은 20일 아침부터, 전북남부와 경남권은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20㎜, 경남남해안 5∼1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전북남부, 부산·울산·경남내륙 5㎜ 안팎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투텁게 끼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떨어지겠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서울과 춘천, 청주, 대전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겠으며 수원 34도, 강릉 32도 등이 예상된다.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부산·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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