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 내에서 가장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불린다.
|
그는 추후 나올 데이터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런 식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소식”이라면서도 “지금부터 9월 회의까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중요한 여러 지표를 볼 것”이라고 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1% 올랐다. 2021년 9월 이후 최저다. 다만 이같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몇 차례 지표를 더 살펴야 한다는 게 굴스비 총재의 언급이다.
그는 추후 연준 정책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연준은 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이상적인 경로에 있다“며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역사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