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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BTS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날 세션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BTS가 문화사절로 함께하고 있다”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얼마 전, UN대학의 연구소는‘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북극의 폭염과 미국 텍사스의 한파, 코로나 팬데믹과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이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고리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강조하고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배분 △전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진국·개도국 간 탄소중립 목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활용 △세대간 공존 등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그럼녀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코백스 2억불 공여를 약속했다.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COP26 계기에 상향된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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