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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줄고 할인 늘고 신모델 풍년…車 '9월의 유혹'

김보경 기자I 2015.09.02 01:00:00

현대·기아차 40~150만원 추가할인
르노삼성 SM5 현금 30만원 더 깎아줘
한국GM 유로5 모델 최대 280만원 할인

[이데일리 김보경 이승현 기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자동차 업체들의 추가할인, 총 12종의 신차 출시로 이달 자동차업계의 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량이 13.6%나 증가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이달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9월 판매조건을 확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추가로 9월 한달간 차값을 인하키로 했다. 현대차 엑센트·쏘나타·그랜저 등 8개 차종과 기아차· K3·K5 7개 차종은 40만~150만원 할인 판매된다. 이와 별도로 노후 차량을 교체할 경우 추가로 3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개소세 인하에 현금 할인을 더해 SM5를 최대 83만원 깎아준다. 개소세 인하로 SM5는 최대 53만원(RE), QM3는 최대 47만원(RE 시그니처)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0.5% 할부와 5년·10만km 보증 전문차량 관리 프로그램, 신차 구입 3년 이내 사고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3년간 운전자 특별 보험도 적용된다.

현금 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폭도 늘렸다. SM5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30만원 할인을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SM5 가솔린 모델의 경우 개소세 인하분을 포함하면 83만원(53만원+30만원)이 할인된다. SM5 D를 현금 구매할 경우 150일치 유류비 70만원을 지원한다. QM3는 80만원, SM3 70만~90만원, QM5 가솔린 모델은 30만원이 현금구매시 할인된다.

한국GM도 개소세 인하와 별도로 유로5 디젤 모델에 대해 최대 280만원을 할인해준다. 캡티바 디젤은 280만원, 올란도 디젤 180만원, 말리부 디젤 250만원, 크루즈 디젤 220만원 할인된다.

개소세 인하와 유로5 할인 외에 쉐보레 재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캡티바 최대 429만원, 알페온 407만원, 말리부 389만원, 크루즈 최대 346만원이 할인된다.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특별혜택을 더해 이달 코란도 C LET 2.2 구입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주고 사고시 신차교환과 5년·10만km로 보증을 연장해 주는 어메이징 밸류업 패키지를 운영한다.

또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시불, 정상할부, 가족사랑할부(선수율 0%, 5.7%저리 60개월 할부) 이용시 각각 70만원을 할인해준다.

수입차들도 속속 9월 판매조건을 확정하고 있다. 혼다는 개소세 인하로 모델별 30만~90만원의 차값을 인하하고, 추가적으로 최대 300만원을 할인해준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3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를 200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판매하며, 알티마는 현금 구매시 12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준다.

볼보는 개소세 인화와 별도로 V40에 대해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하고, 폭스바겐도 티구안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9월에는 신차도 12종이나 출시되는데 모두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는다. 아반떼·스포티지 등 국산 베스트셀링카의 완전변경 모델부터 수입차 인기 모델인 BMW 3시리즈와 렉서스 ES, 포드 익스플로어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 대대적인 차값 할인과 신차 출시가 맞물려 이달이 자동차업계의 최대 성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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