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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하락..獨 경제지표 부진

하정민 기자I 2006.09.20 01:31:22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9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8.40포인트(0.99%) 떨어진 5831.80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97포인트(0.60%) 하락한 5115.99, 독일 DAX 지수는 52.87포인트(0.89%) 내린 5873.46로 장을 마쳤다.

독일 경기기대지수가 7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경제 둔화 우려감을 부추겼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9월 경기기대지수가 지난 1999년 1월 이후 최저치인 -2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5.6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온데다 독일이 내년에 부가가치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둡다는 평가가 많다.

자산 기준 유럽 최대 은행인 UBS는 1% 떨어졌고 영국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도 1.6% 내렸다. 유럽 최대 보험회사 알리안츠는 1.3% 하락했다.

반면 런던 시장에서의 유가 상승으로 유럽 3위 정유업체인 토탈은 0.2% 올랐다. 노르웨이 최대 정유업체인 스탯오일도 1.5% 올랐다.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는 0.3% 내렸다. BP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소재 썬더호스 플랫폼의 생산 시설 가동이 빨라야 2008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최대 전력 생산업체인 브리티시 에너지는 전력 생산 목표치를 절감한 영향으로 7.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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