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0일 전주 대비 1253.73포인트(4.30%) 상승한 3만38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3만선을 찍고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떨어진 뒤 다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약 2200개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2091.65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일본 경제 버블기인 1990년 8월 이후 30여년 만에 최고치다.
최근 일본 증시는 스가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를 표명하면서 차기 내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일 유력 총리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자민당 총재 후보 출마 표명에 나서는 데 대한 기대도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 추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새 총리 선출을 위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새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경우 연말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와 도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손실 영향 등 불거질 수 밖에 없는 변수로 일시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짚었다.
|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45% 하락했다. 국내 플랫폼 규제와 경기 둔화 우려가 투심 악화의 원인이 됐다. 금융당국의 규제에 인터넷 플랫폼 주도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3%, 코스닥 지수는 1.20%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8.67%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0%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였다. 국내 국채금리는 글로벌 금리를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로 인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확산도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59%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6337억원 증가한 240조5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662억원 증가한 265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37억원 감소한 19조696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327억원 감소한 26조9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328억원 감소한 24조7910억원으로 파악됐다. 순자산액은 2,850억원 감소한 25조1991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754억원 증가한 49조166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61억원 증가한 21조620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1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