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한적 반등 가능성-증권사 데일리 분석

김기성 기자I 2000.04.10 08:11:12
10일 현대 대신 등 9개 증권사의 데일리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에 이어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수급 불균형, 투신권 순매도 지속, 주도주 부재 등을 감안할 때 제한적일 공산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 190~220선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며 4.13총선과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격매수 보다는 반등시 매도를 통한 현금화 및 저가소외주 등의 저가 매수 등을 권하는 투자의견이 많았다. (긍정) <>대신= 지수 반등 이어질 전망. 지난주 급등한 선도주의 일정 부분 이익 실현과 주도주의 저점매수 전략. 저PER 등 저가 소외주의 지속적인 매수 바람직. <>교보= 조급한 시장 경계감은 불필요. 긍정적 시황관을 유지하되 외국인 순매수 및 기관매물 감소, 거래량 증가 추이를 확인하는 과정 필요. (부정) <>현대= 지수 반등 제한적 가능성 높음. 보수적 관점에서 현금 비중 확대를 위한 시장 접근 필요. <>SK= 외국인을 제외하고 뚜렷한 매수주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 추격매수보다 조정과정에서 저가매수로 대응. <>세종= 190~220 박스권 등락 예상. 적극적인 시장접근 보다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보수적인 대응 필요. 반등시 현금화 및 종목 압축 전략. <>메리츠= 주초반 반등세 이어질 전망. 바닥확인을 위한 지루한 매매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 보수적 관점 유지. <>신한= 본격적인 상승세 전환 판단 시기상조. 기술적으로도 하락장세에서 지지선 역할을 했던 지수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해 매물부담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 <>유화= 190선 내외에서 강력한 지지선 형성 전망.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 당분간 190~220선 박스권 매매 주력 (의견 보류) <>일은= 단기 반등인지 상승 전환인지 판단은 나스닥시장의 동향에 달려있음. 성급한 추격매수는 유보하고 화요일 새벽 나스닥의 동향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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