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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청량산 불…인근 주민 대피령(종합)

문승관 기자I 2022.04.05 00:09:25

1500평 태우고 확산 중…진화율 70%
진화 인력 242명·소방장비 39대 투입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일 저녁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일 저녁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사진=소방청)
소방청은 청량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현재 북쪽으로 불이 확대하고 있다며 저녁 8시30분까지 약 4958㎥(약 1500평)이 소실됐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는 총 5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위례포레자이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상태다. 화재 남쪽방향인 위례포레자이아파트의 연소 확대 저지를 위해 34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약 70%이며 소방인력 242명, 소방장비 3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인근 민가나 사찰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저녁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사진=소방청)
소방 당국은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과 하남시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 뒤 진화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하남시청은 불이 난 산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야간에 불이 나면서 소방헬기를 투입한 진화에 나서지 못하자 대신 헬기를 이용한 정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4일 저녁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확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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