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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꼽은 휴가철 비매너 행위?…‘업무 지시에 단톡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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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9.08.10 00:05:00
(자료=잡코리아X알바몬)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들은 휴가철 가장 싫은 오피스 비매너 행위로 ‘휴가 기간에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를 꼽았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오피스비매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휴가 중인 것을 뻔히 알면서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하기’를 꼽았다.

이어 ‘이메일을 보내거나 단톡방에 소환하는 등 불필요한 연락하기(34.4%)’, ‘업무 정리나 처리를 하나도 해놓지 않고 무책임하게 휴가 가기(33.3%)’, ‘꼬치꼬치 캐묻기(27.1%)’, ‘휴가일정 승인 안해주고 질질 끌기(2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휴가 떠나기 전 임박해서 무리한 업무 배정(21.0%)’, ‘일정 공유나 조율 없이 닥쳐서 통보하기(17.7%)’, ‘이미 조율한 일정은 무시하고 자기 일정 잡기(14.2%)’, ‘폭풍쇼핑부터 휴가지 검색까지, 업무는 안하고 개인용모 처리하기(10.7%)’도 직장 내에서 해서는 안될 휴가철 비매너 행위로 꼽혔다.

한편 휴가철의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직장인들의 업무 집중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절반 가량이 ‘휴가철을 맞아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답한 것.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살펴 보면 ‘평소와 같다. 그다지 달라질 게 없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본인의 휴가 전후로 마음이 붕 떠서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27.5%, ‘동료들의 휴가로 인한 업무공백, 산만한 분위기 탓에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23.1%를 차지하는 등 휴가철 업무효율 저하를 호소하는 응답이 50.6%로 높았다. 반면 ‘사무실이 한산해서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10.0%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휴가철 사무실에서의 시간을 잘 보내는 노하우로 ‘성수기를 피한 비수기에 휴가를 계획해두고, 쾌적한 사무실에서 일하기(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혼술, 혼영 등 혼자만의 시간으로 충전하기(13.1%)’가 차지한 가운데 ‘평소보다 한산하고 여유로운 출퇴근길에 의의를 두기(12.1%)’,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간식으로 기분전환(11.6%)’,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 키우기(9.0%)’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 ‘나만의 케렌시아, 아지트 마련(7.0%)’, ‘좋아하는 음악을 BGM삼아 일하기(5.9%)’, ‘퇴근 후 지인들과 만남 갖기(5.9%)’, ‘점심시간을 이용해 휴식하기(5.3%)’ 등도 휴가철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시간 잘 보내기 노하우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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