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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케이크 열전]②"혼자면 어때"…미니 케이크가 대세

송주오 기자I 2017.12.09 00:01:00

인터컨티넨탈, 1인용 '미니 케이크' 판매
배스킨라빈스, 다양한 맛 즐길 수 있는 케이크 선봬
편의점 업계도 욜로 겨냥한 케이크로 시장 공략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올해 처음으로 1인용 케이크를 출시했다.(사진=인터컨티넨탈)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는 크리스마크 케이크 트렌드에도 반영됐다. 욜로(YOLO)족을 겨냥한 1인 케이크가 속속 등장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인용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일명 ‘YOLO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인용 크기로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청사과 퓨레에 카모마일 티로 맛을 낸 치즈 무스 타입의 ‘애플&카모마일 로그 케이크’, 커피 향을 넣은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와 커피 크림치즈 브라우니를 겹겹이 쌓아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을 더한 ‘골든 카푸치노 로그 케이크’, 초콜릿 무스와 크리스피가 필링 된 프랑스식 케이크 ‘룸바’까지 총 3종류로 선보인다.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그랜드 델리의 1인용 케이크의 가격은 3만8000원부터다.

배스킨라빈스의 ‘뽑아먹는 까꿍 프렌즈’ 케이크.(사진=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의 ‘뽑아먹는 까꿍 프렌즈’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이 케이크는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봉봉 △슈팅스타 △민트초콜릿칩 △레인보우 샤베트 △체리쥬빌레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이상한나라의 솜사탕△ 블루베리치즈 맛으로 구성됐다. 또 리틀 라이언 피규어를 뽑으면 숨겨져 있던 마블 초콜릿이 나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도 욜로족에게 제격이다. CU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제과 파이과자 ‘몽쉘’을 케이크로 재해석한 케이크를 판매하며, 지난해 가나초콜릿 케이크 대신 올해는 밀크카라멜과 크런키초코를 케이크로 내놨다. ‘밀크카라멜케이크’는 시폰 케이크 위에 밀크카라멜이 통째로 토핑돼 있으며, ‘크런키초코’는 초콜릿 무스 크림 위에 바삭한 크런키 알갱이로 토핑했다. 이와 함께 CU는 최근 디저트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망원동의 유명 디저트인 ‘망원동컵티라미수’도 새롭게 내놨다.

미니스톱은 소프트크림을 활용한 ‘소프트 초코케이크’로 욜로족을 공략하고 있다. 프랑스 벨로나사의 진한 코코아가 들어간 초코크림에 달콤하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와 케이크 가루가 얹어져 있다. 그 위에 미니스톱의 대표 디저트 상품 ‘소프트크림 밀크’를 올려 고소함에 달콤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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