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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지 중심 40㎝ ‘눈폭탄’…미세먼지 ‘좋음’[오늘날씨]

황병서 기자I 2024.01.21 06:00:00

아침 기온 0~8도·낮 기온 4~11도
밤부터 경기남동부·강원영서 등 눈·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1일인 일요일은 강원영동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이 요구된다.

20일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21일)은 강원영동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경북내륙과 경남권동부는 이른 새벽까지,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또 이날 늦은 밤부터 경기남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서부내륙, 경남중·서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수도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20~21일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산지 10~40㎝ △강원북부동해안 3~8㎝ △강원중·남부동해안 1~5㎝ △경북북동산지 5~10㎝ △경북북부동해안 1~3㎝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동해안·산지 10~50㎜ △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 5~30㎜ 등이다. 기상청은 이에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차량의 고립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낮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4~11도 사이가 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일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은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상,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35~65㎞/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부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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