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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상장 3거래일째 또 상승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인 오전 9시53분 현재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4% 오른 주당 12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5.20달러까지 치솟았다. 공모가(78달러)와 비교하면 3거래일 만에 무려 70% 이상 급등한 것이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이튿날 또 20%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 시가총액은 현재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 도요타, 폴크스바겐, BYD 정도에 불과하다. 상장하자마자 자동차업계 시총 5위로 뛴 셈이다. 제너럴모터스(GM·7위), 포드(8위)에 이어 다임러(6위)까지 제쳤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