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11시 9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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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당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하자 폭발했다고 말했으며, 차량 뒤쪽에는 가스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중상인 상태로 면담 조사 등을 하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소문으로 재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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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10억 원, 배관설비 포함 부동산 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소하거나 부분소,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은 차량은 666대에 이른다. 특히 피해 차량 중 고급 외제차도 다수 포함돼 실제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피해 주민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지하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 ‘스팀 세차기’에서 가스가 샜는지, 압력 용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