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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사무라이`가 주문받는 식당?

김수미 기자I 2010.02.25 08:02: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일본의 `사무라이`.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는데요. 일본에서는 이 사무라이들이 주름잡던 그 시대를 복원해 만든 식당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전통 사무라이 문화를 접목한 퓨전 식당으로 함께 가보시죠.
 
     

도쿄의 아키하바라 지역의 한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직원들이 환한 미소로 반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종업원들의 복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녀 복장에 검을 차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일명 사무라이 식당.

15세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무라이의 시대를 되새겨보고자 만든 식당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당시 시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사무라이 시대 생활을 궁금해 했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미나미 슈타/손님
제 전공분야가 역사인데요. 직접 와서 경험해 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긴 검을 차고 주문을 받는 직원들의 복장을 보니 금방이라도 진짜 사무라이들이 모습을 드러낼 듯한 분위기.

이런 독특한 복장 덕분에 식당 직원들의 인기도 대단합니다.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으면 무려 1만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연일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독특한 복장이 주는 즐거움 외에 사무라이 식당이 주는 즐거움은 또 있습니다.

(인터뷰)카사카 아이소/직원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손님이 많아서요. 손님들한테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도 있어요.

사무라이 시대는 지났지만 `사무라이 식당`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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