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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유조선 사업 강화

좌동욱 기자I 2006.02.26 09:00:00

STX조선으로부터 PC선 2척 인도
계열사 첫 시너지 효과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STX(011810)팬오션이 유조선 사업을 강화한다.

STX팬오션은 지난 24일 계열사인 STX조선으로부터 4만6000DWT(적재중량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2척을 인도받았다고 26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기존에 1~2만DWT급 PC선 14척를 운영해왔으나 5만톤급 PC선을 인도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동급 선박 2척을 인도받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유조선 선대를 30척으로 두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

STX팬오션의 운송 제품은 지난해 기준 90% 이상이 철광석, 석탄, 곡물 등 벌크화물이다. PC선은 유조선의 일종으로 원유를 정제한 등유, 휘발유 등을 운반하는 배다. 이날 인도받은 PC선은 `STX Ace` 1, 2호로 길이 183미터, 폭 32.2미터, 높이 19.1미터의 크기에 14.7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STX그룹의 조선-해운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첫 선박"이라며 "향후 유조선 사업 매출을 확대시켜 운송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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