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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깜짝 매출 불구 예상보다 큰 손실에 주가 12%↓

장예진 기자I 2024.02.17 00:03:2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의 배달 전문 업체 도어대시(DASH)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도어대시의 주가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11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22억5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억63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3억56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도어대시의 지난 분기 주당순손실이 0.3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16달러 대비 더 큰 손실폭을 기록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총주문금액(GOV)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76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172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총주문건수 역시 전년 대비 23% 늘어난 5억7400만건을 기록했다.

한편 도어대시는 이번 분기 총주문금액이 185억달러~189억달러, 조정 EBITDA가 3억2000만달러~3억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86억달러를 상회했지만, 3억62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도어대시는 또한 실적 발표와 함께 1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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