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에펨코리아 등 남성 사용자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이 제작한 홍보자료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홍보자료의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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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대래 경찰 측은 문제의 자료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페이지를 넘길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손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공교롭게도 메갈리아 로고랑 유사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현재 제작하고 있는 카드뉴스(홍보자료)를 수정하고, 향후에도 양성평등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의 후에 자료를 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GS25는 2일 캠핑 행사상품 홍보 포스터로 남성 혐오(남혐)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했다.
최근 GS25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이벤트 포스터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손 모양의 일러스트가 남혐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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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측은 수정된 포스터를 공개했지만 포스터 하단의 달과 별 3개 모양도 논란이 됐다. 해당 문양이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의 마크와 유사하다는 것.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은 2013년 출범한 서울대 학내 페미니즘 동아리다.
결국 GS25 측은 다시 포스터를 수정하고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