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문경레저타운 4번째 지분매각 재개

이유미 기자I 2011.12.20 11:15:00

내달 16일까지 주관사 입찰 마감.. 지분 39.9% 대상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11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문경레저타운 지분 매각을 재개한다. 이미 세 차례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엔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문경레저타운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를 냈다. 매각대상 지분은 광해공단 15.96%, 강원랜드 11.97%, 문경시 11.97% 등 공공주주가 보유중인 39.9%이다.

이번 매각은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문경레저타운의 공공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민간지분인 문경관광개발 지분 9.1%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지분 39.9%에 대해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문경레저타운 매각은 이번이 4번째 시도다. 매각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골프장 경기도 좋지 않다"며 "문경이 경상북도라서 수도권과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공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 아닌 일정부분만 매각하는 거라서 그동안 유찰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입찰제안서 마감은 다음달 16일까지이며 그 주에 제안서 평가 후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해공단은 공공주주인 강원랜드, 문경시와 매각 방식 등에 대해 협의한 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내에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레저타운 최대주주는 광해공단으로 지분 36.3%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랜드와 문경시가 각각 27.3%, 문경관광개발이 9.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64억3704만원, 영업이익은 4억334만원을 기록했다.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일대에 있는 문경레저타운은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2006년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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