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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이 이를 뿌리치자 B군은 이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후 A군이 개미를 보려고 잠시 몸을 구부리는 사이 다시 나타난 B군은 인근 헬스장 정수기에서 받아온 뜨거운 물을 A군의 등에 끼얹고 도망쳤다. A군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나뒹굴었다.
이날의 사고로 A군은 전치 5주의 중증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A군은 등의 절반 이상을 화상 입어 제대로 눕거나 걷지도 못하고 하루 세 번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야 했다.
이에 A군의 어머니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아파트 주민이 전화가 와서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고 알렸다)”라며 “제가 갔을 때 아이는 울면서 소리 지르고 있었고 119에 실려서 누워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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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군이 퇴원하는 날 아파트 현관까지 따라온 B군 부모는 A군 부모와 언쟁을 벌이다 “그렇게 소중한 아들인데 방치하냐”라며 “애들끼리 놀다가 다친 것 가지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해당 사건에 대해 교육청은 지난달 말 학폭위를 열어 B군의 전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이 B군을 때렸다는 주장은 학교 폭력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B군의 부모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아이가 일부러 한 것이 아니고 사고였다”라고 짧은 입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