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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18년 매출 100조원 달성"

정재웅 기자I 2008.04.01 10:30:00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비전 2018'선포
연결기준 매출 100조원..조강 생산량 5000만톤으로 확대
철강부문 70조원·비철강부문서 30조원 달성 목표

[포항=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8년에 연결기준 매출 목표를 100조원으로 하는 '포스코 비전 2018'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1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철강 본업의 토대 위에 에너지, E&C(engineering&construction) 등 전략사업의 육성과 신성장사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005490)는 10년 후 연결기준 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글로벌 조강생산량을 5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우선 철강부문에서는 해외 성장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최고 수준이 되는 '글로벌 빅3, 톱3'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매출은 70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철강부문에서는 E&C, 에너지, IT 등 기존의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30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빅3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4000만톤을 포함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고 제2의 성장거점인 인도는 물론, 중동과 미주, 유럽지역의 생산거점도 적극 확대해 글로벌 조강생산량을 5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의 10년후 비전 추진 전략을 ▲해외시장 중심의 능력증강(Size up)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경영 체질 구축(Speed up) ▲출자사와 동반성장 및 연결경영체제 강화 (Synergy up)의 '3S'로 확정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산업화시대에 조국을 위한 사명감으로 성공의 역사를 써왔듯이 미래에는 회사 창립 이념을 세계 속에서 승화, 발전시켜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글로벌 성공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박태준 명예회장도 "포스코 40년이 한국 근대화 40년의 기반이 되었 다는 긍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도전정신을 포기한 적이 없었던 전통을 명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굳건하게 자리잡아 우리나라의 선진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창설요원들이 참석해 후배들과 함께 회사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공적인 비전 실현을 기원했다.
 
▲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이구택 포스코회장이 포스코 창립40주년 기념식에서 사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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