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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조호연 대표, "위대한 혁신"

임종윤 기자I 2007.05.15 10:00:00
[씨티씨바이오(060590) 조호연 대표] 미국의 IT기업 애플의 30년은 경영진화의 압축판이라 볼 수 있다.
 
불과 1300달러의 자본으로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를 개발하여 10년 만에 20억 달러 매출에 4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시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자제품으로 평가 받고 잇는 아이포드로 지금은 창사 후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애플의 과거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기술이 뛰어나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그의 좌뇌적 발상이 IBM과의 경쟁에서 참패하면서 몰락의 길로 걷게 된다.
 
잇단 경영 실패로 애플의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급기야 그가 창업한 회사로부터 축출되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디즈니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3D-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였고 그것이 대박으로 연결되어 재기의 발판을 구축하였다.
 
3명의 전문경영인을 교체하면서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애플은 스티브 잡스를 다시 영입하게 되었고, 잡스는 MP3 플레이어인 아이포드라는 대박을 터뜨려 화려한 복귀를 하게 된 것이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좌절을 맛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몇 가지 열거하자면,

첫째,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집착과 오만이 고객만족을 등한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둘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비교할 때 유연한 시장 대응 능력이 부족하여 네트워크 형성에 실패하였다.

셋째,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가치를 판단하고 전략을 구사할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이 결여되어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통해 이 같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오늘날 시장은 기업에게 우뇌적 감성 상품을 요구한다. 기술과 기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두가 일등상품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모든 제품은 기능 중심에서 고객가치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

혁신이란 시장 또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고객에게 존 더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고, 사회가 좀 더 큰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혁신은 좀 더 큰 가치, 좀 더 큰 만족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 혁신이 항상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지향적이어야 하는 이유를 스티브 잡스가 우리에게 일깨워 준 것이다.
 
 
조호연 대표
<약력>
서울대 축산학과 졸업
동방유량㈜ 근무(1984~1991)
㈜서울신약 근무(1991~1993)
세축상사 설립(1993)
현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1996~)
㈜씨티씨바이오
1993년 회사설립(세축상사)
2000년 ㈜CTC바이오로 사명 변경
2001년 벤처평가 우수기업인증
2002년 코스닥(KOSDAQ) 등록
2004년 우수의약품 KGMP 적합판정
2006년 의약품 정제 코팅 시스템 생산및 기술 서비스에 관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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