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무리가 가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수면장애이다. 특히 수면장애 중 하나인 저산소 수면호흡장애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메트로헬스 수면 의학 센터에 데니스 Auckley 박사에 따르면 저산소 수면호흡장애 환자에게 3개월간의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를 한 결과, 심혈관 질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심혈관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 중 25%가 저산소 수면호흡장애가 있고, 양압기 치료를 한 결과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은 뇌와 심장이 쉬는 시간이다. 저산소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 중에 심장이 쉬지 못하게 되면서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새벽에 자주 깨는 증상이 있다면 저산소 수면호흡장애를 의심 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산소 수면호흡장애 치료 방법으로는 비교적 가벼운 상태의 경우에 수면자세를 바꾸거나 체중감량, 금연, 금주, 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시행되고, 저산소 수면호흡장애가 중등도 이상일 경우 양압기 치료가 최선이다.
저산소 수면호흡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저산소 수면호흡장애로 인한 수면다원검사나 양압기 치료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니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