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언론 보도를 전언식으로 전하고는 있지만 일부 과장된 내용도 있어 대내외 선전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남조선 기피현상 확대, 어디 가나 야유 조소 대상으로 취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
이어 “남조선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은 방독마스크나 방호복, 보호안경, 비옷, 비닐장갑 등으로 중무장하고 거리에 나섬으로써 남조선 사회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며 과장된 내용까지 덧붙였다.
또 “지난 2월 27일 현재 세계적으로 62개의 나라와 지역들이 남조선 사람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했으며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며 남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한 지역은 81곳으로 늘었다. 유엔 회원국(193개) 중 40%가 넘는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근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