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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SBS ‘모닝와이드’에 따르면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2016년 정준영이 비행기 내부에서 찍은 여성의 신체 사진을 단체 대화방 두 곳에 유포한 것을 확인했다. 이 중 한 대화방에는 같은 해 정준영과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던 가수 강인과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해당 대화방에 기내에서 몰래 찍은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올렸고, 대화방 참여자들은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고, 성희롱적인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세 명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며,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인 소속사 SJ레이블은 “정준영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측도 같은 입장이다.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면서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3월4일 현역으로 입대한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현재 정진운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며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