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우아DH아시아 지분 45% 확보… 의장직 수행
한·일 등 아시아 14개국 DH 아시아 사업 총괄 예정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와 우아한형제들이 합작 법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우아DH아시아 의장을 맡아 DH의 아시아 사업을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사진=우아한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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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회계기업규제청(ACRA)은 지난 11일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의 설립을 승인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합작법인의 의장 겸 이사를 맡았다. DH측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피터-쟝 봥드삐뜨(David Pieter-Jan Vandepitte)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사 명부에 올랐다.
우아DH아시아는 DH 자회사인 푸드판다를 운영 중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홍콩,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및 태국 지역과 함께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베트남, 일본 지역 등 아시아 14개 국을 총괄할 예정이다.
우아DH아시아 지분 총 200만주 가운데 김 의장은 89만9999주를 소유하고 DH가 100만1주를 소유했다. DH는 지난 2019년 말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추진하면서 조인트벤처(JV)를 결성해 아시아 지역 사업을 김 의장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