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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결과이다. 스타벅스 4분기 매출은 50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191억원)보다 2.6% 감소했다.
스타벅스가 분기 매출 기준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마트가 IR 자료에서 스타벅스를 개별 실적을 발표한 2016년 이래 처음이다.
이런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576억원)보다 39% 감소했다. 이 여파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도 1644억원으로 전년(1751억원)과 비교해 6.1% 줄었다. 스타벅스 영업이익이 분기와 연간 기준으로 각각 뒷걸음 한 것은 마찬가지로 201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2020년 당기순익은 997억원으로 전년(1328억원)보다 25%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영업이 여의찮았던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커피 맛을 해친다’는 이유로 하지 않던 배달까지 시행했지만 역성장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점포를 130곳 추가로 늘리고서도 4분기 매출이 감소한 만큼 영업에 치명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