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5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기업 수요예측 중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코스닥의 카카오게임즈(293490)(1479대 1), 코스피의 빅히트(352820)(1117대 1), 명신산업(009900)(1195대1) 등을 뛰어넘은 수치다.
대표 주관사(미래에셋대우(006800), 대신증권(003540))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100%(미제시 9.94% 포함)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확약비율도 19.9%가 육박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304개 기관이 참여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기술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핵심 로봇 기술의 집약체인 이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지향 마운트(천문마운트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산업용 로봇보다 낮은 도입비용, 쉬운 조작법, 작업자 안전성 등을 확보하여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상장의 공모 자금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한 이동 및 적재물 대상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하는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 개발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로봇 산업 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족 및 사족 보행 로봇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로봇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성장성 특례’ 추천을 통해 상장한다. 이 경우 상장 주관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이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풋백 옵션(환매청구권)’을 제공한다. 오는 1월 25일~2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