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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모든 경영진과 관련 직원이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 350여명의 직원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으로,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장비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작업은 사고 차량 회수,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차량 복구,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된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의 객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다쳤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6명은 귀가 조치됐다. 이 여파로 오후 6시 기준 KTX 107개 열차에 30~180여분 지연 운행이 발생했고 9개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열차는 영동역과 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에서 떨어진 철제구조물과 추돌하면서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