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인 VM웨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블랙햇 USA’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 사이버 보안 및 사건 대응 전문가 123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사이버 공격의 3분의 1 이상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다. 22%는 절반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클라우드 보안 툴을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구현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또 응답자의 32%는 원격 근무로 인해 공격자들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악용해 교묘히 공격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묘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담당자들은 높아진 업무 기대치로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번아웃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릭 맥엘로이 VM웨어 프린서플 사이버보안 전략가는 “번아웃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업무량을 다루고 있는 사건 대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면서 “이는 탄력적인 팀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