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밑으로 슥~' 주차비 안 내고 튄 람보르기니

이유림 기자I 2021.12.21 20:22:52

유튜브 채널 '몇대몇? 블랙박스' 영상 공개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신차 기준 가격이 6억 원대인 고급 스포츠카가 주차요금 6만 원을 지불하지 않은 채, 출구에 설치된 차단봉 아래를 그대로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스포츠카의 차고가 낮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몇대몇? 블랙박스’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 (사진=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채널 ‘몇대몇? 블랙박스’는 지난 19일 ‘람보르기니 타면서 안 쪽팔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경기도 수원의 한 주상복합건물 주차장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보자는 “앞에 람보르기니가 있길래 감탄했다. 주차비가 표시되는 전광판에 6만 원이 나오길래 ‘비싼 차 타는 사람은 주차비도 많이 지불하나 보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람보르기니가 차단봉을 슥 밀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 제보자는 “결제하려는 시도조차 없었다. 동승자와 떠들고 장난치던데 처음부터 이렇게 나가려고 마음먹은 것 같다”며 “나중에 경비실에 알렸더니 차단봉이 한 번 휘어져서 교체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영상 속 차량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 로드스터 모델로 추정된다. 이 차량의 신차 판매가는 약 6억4000만 원부터다. 네티즌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다”, “차단기 밑에 쇠톱을 달면 어떨까”, “람보르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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